[뉴스렙] 아침과 낮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나는 큰 일교차의 봄철 환절기가 계속되면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변화하는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신체가 에너지를 더욱 많이 사용하다 보니 극심한 피로감까지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크면 급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해 혈관이 갑자기 수축되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뇌졸중이 발병하기 쉬운데, 주로 50대 이상 특히 나이 드신 부모님 세대에서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봄철 환절기 뇌 건강을 위해 평소 꾸준한 운동과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B가 많이 함유 된 음식 섭취를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엽산은 ‘임산부 영양제’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엽산은 기억력 감퇴와 뇌졸중 등을 일으키는 독성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 감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엽산을 통해 호모시스테인 감소 효과를 주면 인지기능 감소를 예방해 궁극적으로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호모시스테인이 감소 한다면 혈관 보호에 일조하게 되고, 이는 혈관이 도는 우리 몸 전체의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같은 효과를 주는 호모시스테인 대사를 위해선 B2 B6 B9(엽산) B12의 조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종합비타민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반면 혈액 내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으면 동맥경화증, 혈전증, 뇌혈관 질환, 심혈관계질환 및 말초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모시스테인이 뇌 소혈관 질환 전반의 발생에 관여해 추후 뇌경색과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호모시스테인은 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 체내 농도가 올라가므로 시금치 등의 녹색채소나 생선 같이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섭취해 정상 수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모시스테인 감소에 탁월한 엽산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 시금치, 풋고추, 부추, 쑥갓, 상추, 깻잎, 근대, 아욱, 피망, 늙은 호박,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최근의 채소는 영양소 고갈이 매우 심하여 충분량의 엽산을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엽산제 등의 영양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충분한 엽산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60대 이후 부모님 세대가 섭취하는 엽산은 노화와 연관된 인지기능 개선, 알츠하이머병 증상 개선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미리 영양보충제로 충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