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펼쳐진 제등행렬, 강화 연등축제 성료
6년 만에 펼쳐진 제등행렬, 강화 연등축제 성료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5.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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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봉축법요식 봉행
▲ 제등행렬.

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승석 스님, 전등사 주지)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강화읍 문예회관에서 강화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과 유 천호 강화군수 등 내빈 , 신도 1,000여명이 모여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번 봉축법회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봉행됐다.

연합회장인 승석 스님은 “부처님은 탄생게를 통해 우리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존재임을 알려 주셨다.”면서 “내가 숭고한 만큼 다른 생명들도 불성을 가진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 모두가 자비로운 마음이 가득할 때 세상의 평화는 자연스레 따라 올 것이므로 불자님들 모두 자비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했다.

전등사 조실 세연 스님은 법문을 통해 “본성은 여러분들이나 부처님이나 다를 게 없지만 탐 진 치 삼독에 빠져 본성을 찾지 못할 뿐”이라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신의 근기에 맞게 참선, 주력, 독경, 절을 통해 수행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똑같은 돌이라도 길가에 있으면 걸림돌이 되고, 냇가에 있으면 디딤돌이 되는데, 여러분들은 모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법문했다.

▲ 명상의식.

강화군청 공무원불자회 한정열 회장은 “‘분별과 이기심으로 대립과 반목, 집착과 원망, 차별과 미움에 빠져있는 것을 참회한다.”면서 “동체대비의 자비심으로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기”를 서원했다.

▲ 승석 스님 봉축사.

법요식을 마친 스님들과 신도들은 강화공설운동장에서부터 인삼센터 주차장까지 제등행렬을 진행했다. 제등행렬은 해병대 군악대를 선두로 각 사찰에서 준비한 장엄 등을 앞세운 뒤 손에 연등을 들고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행진을 펼쳤다. 이날 제등행렬은 2013년 이후 6년 만에 진행하는 것으로 군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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