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이건희 박용성 회장 등에 이은 11번째 한국 IOC 위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추천됐다.
IOC는 23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기흥 회장 등 10명을 신규 IOC 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후보자들은 다음달 24~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제134차 총회에서 투표로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최종 선출된다. 후보자들이 IOC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
<올림픽 헌장>에 IOC 위원은 총 115명으로 적시돼 있다. 개인 자격 70명, 선수자격, 국제경기연맹(IF) 자격,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은 각각 15명이다. 현재 IOC 위원은 71개국 95명이다. IOC 위원 임기는 8년이다. 1회 이상 재선될 수 있다. 만70세가 되는 해 연말까지 그 직을 수행할 수 있다.
이기흥 회장이 국가올림픽위원회 자격으로 IOC 위원에 추천됐다. 이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되면 우리나라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함께 모두 두명이 된다.
IOC 위원은 '스포츠 외교관'으로 불린다. 한국을 대표한 IOC 위원은 지금까지 10명이 있었다. 부통령을 지낸 이기붕, 농구인 이상백, 부총리 장기영, 김택수 대한체육회장, 박종규 박정희대통령 경호실장,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문대성 태권도 금메달리시트, 유승민 탁구 금메달리스트 등이다.
이기흥 회장이 6월 IOC 총회에서 신규 위원으로 선출되면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된다.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