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변화에 따라 외식프랜차이즈 시장 소자본창업아이템으로 요즘 뜨는 '싸움의고수' 관심
트렌드 변화에 따라 외식프랜차이즈 시장 소자본창업아이템으로 요즘 뜨는 '싸움의고수' 관심
  • 김영호
  • 승인 2019.06.1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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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퇴근 후 자기계발이나 투잡을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퇴근 후 음식점에서 삼삼오오 무리 지어 술 한잔 기울이거나 회식을 하는 광경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또한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혼밥이 일상화되고 배달문화가 정착함에 따라 전통적인 가족 간의 외식도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트렌드와 시대의 흐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매출이 하락해 많은 외식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해마다 오르는 임대료와 원부자재 비용, 8350원(월급으로 환산 시 1,745,150원)으로 인상된 최저시급 등의 영향으로 고정비를 감당하기가 버거워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이 부지기수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외식프랜차이즈 매장들 마저도 폐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남성 퇴직자, 여성창업자, 청년창업자들이 외식업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예비창업자들은 외식창업 시장의 검증된 유망프렌차이즈 창업아이템, 소규모창업 및 소액창업 아이템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는 여러 불안요인과 함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외식업 환경에서 성공확률을 높이고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외식창업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으로 블루오션 영역을 개척한 '싸움의고수'가 소규모창업아이템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1인가구의 증가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한 1인보쌈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요즘 뜨는창업아이템, 유망프랜차이즈로 부상한 케이스다.

싸움의고수는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이 전반적으로 다소 침체된 상황에서도 최근 3개월동안 월 평균 4~5곳의 가맹점 계약이 체결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달 85호점을 돌파한데 이어 현재 직영점 포함 가맹점 90호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가맹점의 약 90%가 20평 미만의 평수이지만 평수 대비 매출이 높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이는 기본적으로 테이블회전이 빠른 데다 테이크아웃 및 배달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다각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성공사례가 다수라는 게 브랜드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관계자는 "외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들이 쉽게 적응하고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말한다. 실제 식재료 원팩 및 일본식 패스트푸드 시스템 도입으로 음식 제공시간이 평균 2~3분에 불과해 빠른 테이블회전에도 대응이 가능하며 무인 주문시스템을 통해 홀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10평 전후의 공간만 확보되면 싸움의고수 가맹점을 개설할 수 있으며 8평 매장에서는 1인창업으로 점주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며 "신규 창업은 물론 업종전환창업 상담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싸움의고수와 동일 범주의 아이템일 경우 시설물 및 집기류 교체를 최소화하면서 소액창업으로 업종변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인보쌈을 시작으로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치즈닭볶음탕 등의 혼밥 메뉴를 잇따라 히트 시킨 싸움의고수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메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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