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이황우·2위 한보광 교수…이사회에 추천 강행
동국대 교수회와 교직원 노조는 28일 총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투표를 강행, 이황우교수(경찰행정학과)와 한보광교수(선학과)를 총장 후보로 뽑았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280명 가운데 257명이 투표에 참석, 91.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주는 269명 가운데 89.5%인 241명이 투표했다.
이황우 교수는 전체 598.9표 가운데 167.2표(30%)를 얻어 1위에 꼽혔고, 한보광교수는 15.3%인 149.8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교수는 1인 1표, 교직원은 1인 0.3표로 계상한 결과다.
당초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투표를 진행키로 했으나 교수회간 단합을 위해 1차 투표 결과를 존중키로 했다.
교수회 등은 이들 두 호보자를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에 추천하지 않고 재단이사회에 바로 추천키로 했다.
이에대해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은 선거중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동국대 총장 선출은 규정상 총추위에서 뽑기로 한 만큼 교수회에서 뽑은 총장후보는 이사회나 총추위와 무관하다"면서 "향후 대화창구를 열어두고 계속 합의점을 도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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