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임호 아내가 보인 교육열이 세 아이들이 가진 우울감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의 현주소와 그에 맞는 맞춤형 해결방법을 제공했다. 첫 번째 솔루션의 주인공은 사교육 1번지 대치동으로 이사까지 가며 세 남매 교육에 힘쓰는 임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많은 양의 학습량으로 엄마와 잦은 트러블이 있던 둘째 지범이는 엄마에게 "숙제 하지 않을 거면 나가라"는 말을 듣고는 가출까지 감행했으나 임호의 설득으로 간신히 상황이 정리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아동심리전문가 양소영 원장은 세 아이들의 성향과 현재의 상태를 두고 "세 아이 모두 현재 우울감이 있는 상태다. 아이 다운 모습이 없고, 일찍 철든 애 어른 같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앞서 아이가 학업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세 아이의 우울감에 공부의 영향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풀이되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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