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개막작 '꼭두 이야기' + 폐막작 '청춘의 십자로' 선정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개막작 '꼭두 이야기' + 폐막작 '청춘의 십자로' 선정
  • 구경현
  • 승인 2019.09.11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름 콘서트, 변사 공연 등 9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전주에서 열려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nternational Intangible heritage Film Festival, 이하 IIFF)의 개막작과 폐막작이 공개됐다.  

영상축제 운영사무국은 영화와 공연이 만나 과거의 영화 및 문화 유산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필름 콘서트 <꼭두 이야기>(2018)로 김태용 감독과 방준석 음악감독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만든 공연 <꼭두>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할머니 몰래 꽃신을 내다 판 남매가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4명의 꼭두와 함께 다시 꽃신을 찾으러 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사진 =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제공
사진 =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제공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꼭두 이야기>는 영화 상영과 함께 20여 명의 국립국악원 악단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 ‘필름 콘서트’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리운 사람을 떠나보내는 전통 장례 풍습에 영화적 상상력과 국악 및 전통 무용의 멋스러움이 더해져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족의 탄생>, <만추> 등을 만든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라디오 스타>, <사도> 등의 음악을 맡은 방준석 음악감독이 전통 국악을 활용해 영화의 주선율을 만들었다.

2019 IIFF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변사 공연 <청춘의 십자로>(1934)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이며 ‘문화재 제488호’로 지정된 안종화 감독의 작품으로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위해 경성으로 온 세 청춘의 이야기.

이 작품은 2007년 복원, 공개된 후 변사(무성영화해설사), 밴드 라이브 연주, 배우들의 뮤지컬 공연을 결합한 복합문화공연으로 재탄생되었다. <청춘의 십자로>의 변사 공연은 80여 년 전 과거를 2019년 현재에서 생생히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 =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제공
사진 =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제공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는 9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에서 개최되며, 모든 영화 관람과 행사참여는 무료이다. 무형유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장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로부터 중앙아시아 무형유산기록화 영상, 그리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과 무형유산 VR영상, 아카이브콘텐츠 제작지원작 등 20여 편의 국내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살아있는 문화재인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전승활동을 지원하고, 조사연구와 아카이브 구축으로 모두가 무형유산을 느끼고 배우고 즐길 수 있게 다양한 전시, 공연, 교육,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종합정책·문화기관이다. 

[뉴스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