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서 조선시대 문무백관과 호위 무사로 분장한 합천 군민과 스님 등 300여명이 팔만대장경 모조품을 머리에 이거나 지게에 지고 행진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합천 팔만대장경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팔만대장경을 몽골의 침입에서 강토를 지켜내기 위해 강화도에서 조성됐다가 조선 초기에 해인사로 옮기는 과정을 재현하는 축제이다.
팔만대장경은 1011년부터 1087년까지 조성된 초조대장경이 몽고군에 의해 소실된 뒤 1236년부터 1251년까지 16년 동안 '국난 극복'을 위해 다시 조성돼 강화도에 보관됐다가 조선 초기인 1398년 서울 지천사를 거쳐 해인사로 옮겨졌다.
/남강호기자 kangho@newsis.com
/기사제공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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