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일 위기 십대여성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 연다
서울시, 20일 위기 십대여성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 연다
  • 이석만 기자
  • 승인 2019.09.19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9년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 웹자보

[뉴스렙] 서울시는 가출 등 위기 십대여성의 자립을 돕는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Show me the jobs’를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일대에서 개최한다.

시립 관악 늘푸른교육센터에서 주관하여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리는 ‘쇼미더잡스’는 진로탐색의 기회가 적고 직업선택의 폭이 좁은 위기 십대여성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 자립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도적인 진로설계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축제형식으로 진행되는 ‘쇼미더잡스’는 지역의 청소년과 주민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지역공동체가 위기 십대여성의 자립을 지원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기 십대여성들은 어린 나이에 가출해 학력이 낮고, 단기적이고 단순한 근로경험이 대부분이며 경력이나 기술이 부족해 안정적인 취업이 어렵다. 또한 가출 십대여성들은 생계를 위한 성매매에 내몰리기도 한다. 시가 청소년 중에서도 십대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춘 이유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가출 십대여성들은 중·고등학교 중퇴나 휴학인 경우가 54.5%이며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 및 취업에 대한 욕구가 높았다.

가출 십대여성의 18.3%는 성매매 경험이 있으며, 대부분이 숙식해결을 위한 생계형 성매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시립 관악 늘푸른교육센터’는 일시생활지원에서 학업, 일자리까지 한 곳에서 지원함으로써 위기 십대여성의 실질적 자립을 돕고 있다.

이번 직업체험축제에선 총 13개 직업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먼저 4차 사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 협력과 공유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직업으로 발전시킨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십대여성들에게 관심이 높은 수공예, 바리스타, 미용 분야의 직업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활용하여 제작할 수 있는 텍스타일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3D 프린팅, 일러스트 등의 체험을 통해 미래 직업의 흐름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기기를 작동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최근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희망직업인 1인 영상 크리에이터와 디제잉, 위기 십대여성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는 바리스타와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다양한 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그 밖에도 다양한 산업분야에 접목이 가능해 제품 및 공간 디자인 전문가로도 활동할 수 있는 플로리스트, 인류의 가장 오래된 공예로 조상들의 지혜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짚풀공예, 특수종이를 이용해 액세서리 등 다양한 소품을 만들 수 있고 비교적 자격증 취득이 쉬운 슈링클스 공예 등 다양한 직종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직업체험 부스 외에도 진로를 탐색하고 상담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되며, ㈜벽산과 ㈜하츠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실시한다.

전문 진로지도사와 함께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고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보는 창직 프로그램과 진로상담도 진행한다.

기업 인사담당자는 모의면접뿐만 아니라 실제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이력서 작성방법 등을 알려주며 취업준비에 필요한 컨설팅도 해준다.

한편,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십대여성들이 강사로 활동하는 석고방향제 만들기, 드로잉 체험, 레진아트 등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김순희 서울시 여성권익담당관은 “직업체험축제‘쇼미더잡스’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위기 십대여성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학력취득 지원, 일자리 제공 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자립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newsrep21@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