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딸 조민 "온갖 의혹과 거짓보도, 너무 잔인해"
조국 장관 딸 조민 "온갖 의혹과 거짓보도, 너무 잔인해"
  • 이석만 기자
  • 승인 2019.10.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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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고졸되도 상관없다. 다시 하면 돼"

[뉴스렙]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언론 등에 의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거나 해명했다.

조민 씨는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압수수색 도중 어머니가 쓰러졌고 △집에서 서울대 인턴을 했다고 발언한 적이 없으며 △언론이 24시간 가족을 뒤쫓는 상황을 잔인하다고 했다. 또 △어머니의 건강 상태는 많이 좋지 않으며 △기소돼 대학원 대학 입학이 취소돼 고졸이 되면 억울하지만 상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검찰이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상황과 관련해 조민 씨는 "저는 제 방에 있었는데요. 검은 상의를 입은 수사관 한 분이 제 방으로 오셔서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말씀을 해서 저는 물을 떠다 드렸고 제가 어머니 방으로 갔을 때는 어머니가 의식을 되찾으시고 이제 “기자들이 밖에 많으니 119는 부르지 말아라,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어머니는 방에서 쉬셨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머니가 쓰러진 사실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측에 반박한 것이다. 심지어 검찰도 '쓰러졌다는 것은 거짓말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조씨는 "이런 보도는 사실 익숙해졌습니다. 그냥 검찰이 나쁜 사람으로 비치는 게 싫었나 보다, 그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조국 딸, 검찰 진술서에서 집에서 서울대 인턴 했다’고 보도했다. 조 씨는 그런 적이 없고,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한 적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조씨는 최성해 동양대총장과 관련 "가족끼리 식사한 적도 있고, 동양대에 제가 갔을 때 방으로 부르셔서 용돈 주신 적도 있고요. 저를 되게 예뻐하셨고 어머니랑도 가까운 사이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라고 기억했다.

그런데 최 총장이 봉사활동 자체가 없었다거나, 표창장 관련해서는 어머니가 허락을 얻었다고 주장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총장님은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조 씨는 그 이유에 대해 "제 생각이 있긴 있는데, 그걸 지금 밝힐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여지를 뒀다.

' 본인이 하지 않은 말이나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데 이런 상황을 어떻게 버티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많이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울기도 했고 그랬는데 이제는 꼭 이겨내자고 매일 다짐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조 씨는 언론들의 지속적인 취재에 대해 "괴롭죠. 괴롭습니다. 제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잔인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본인이 기소되고 대학원이나 대학 입학 취소되고 그래서 본인이 고졸이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조 씨는 "그러면 정말 억울하죠. 제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요. 그런데 저는 고졸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사가 못 된다고 하더라도 제가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런데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로 저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본인이 정말 고졸이 돼도 상관이 없냐는 질문에 "네, 상관없습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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