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박해미가 백발이 됐다. 박해미는 죽은 제자들을 위해 진혼굿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해미는 TV조선 시사교양프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지난 2018년 8월 박해미의 전 남편 황민은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갓길에 정차된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뒷좌석에 탑승했던 박해미의 제자이자 뮤지컬 단원 2명이 사망했고, 황민 등 동승자 3명이 다쳤다. 이후 박해미는 황민과 합의 이혼 후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박해미는 “방송에 노출되는 게 싫었다. 어떤 인터뷰도 다 거절했다.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조차 싫어서 숨게 되더라”라며 “좀 지나고 보니 자책을 떠나 뭐든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박해미는 “제가 책임지고 무대로 복귀하기 전에, 그냥 복귀 할 수 없어서 혼자 진혼굿을 했다. 안 그랬다면 내가 공연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친구들을 위해 하루에 7~8시간 매일매일 정성을 쏟았다. 너무 안타까운 청춘들이었기 때문에 노여워 말라고 원한을 풀어줬다. 그렇게 용서를 구하고 공연장으로 복귀하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황민과의 이혼에 대해선 “전 남편과의 고리를 끊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의 동의를 구해 합의 이혼 했다. 전 남편은 불쌍하고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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