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벨기에에 새롭게 둥지를 튼 이승우가 공식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와 관련된 부정적인 보도도 나오면서 일부 팬들의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벨기에의 한 매체는 "프로축구팀 신트 트라위던이 금전적 손해를 보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전하며 이승우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왔으나 기용할 수 없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실제 그는 소속팀이 치른 공식 경기에서 단 한번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와 함께 해당 매체는 그가 최근 좋지 못한 훈련 태도로 쫓겨나기도 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때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며 국내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그였기에 팬들은 더욱 큰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대중이 그에 대한 실망감을 잘못된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어 문제 되고 있다.
각종 축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등에서는 그를 두고 온갖 조롱과 악성 댓글을 작성하고 있다. 그를 바르셀로나 유스팀 후베닐의 레전드라며 조롱하는 '후전드'라는 단어는 축구 팬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단어다. 영화 '조커' 캐릭터에 그의 얼굴을 합성하는가 하면 어디서 시작된지 모를 '돼지불백집' 이야기도 그를 조롱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승우는 이제 스무살이 갓 넘은 어린 선수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외에서 노력 중인 선수에게 무분별한 조롱과 악성 댓글 등을 쏟아내는 모습은 반드시 사라져야할 행동이다.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