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은 19일 협회가 운영하는 스포츠클럽(고양시 원마운트 7층)에서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성공 기원 행사에서 경기도체육회 전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이원성 바오밥식물원⦁TBBC 회장을 협회 중앙위원회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이원성 중앙회장은 앞으로 전국에 남북체육교류협회 시/도 지부를 설치하여 남북체육교류를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다는 구상을 갖고 우선 금년 내에 수도권 광역지자체에 지부장을 임명하여 구체적인 체육교류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고양시에서 개최될 '제66회 경기도체전'에서 경기도와 남북체육교류협회가 함께 북한선수단을 초청하여 경기도 차원에서 '평화와 화합의 체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성공 기원 행사에는 그동안 제1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부터 참여하고 대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온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을 비롯해 춘천시, 속초시, 연천군 등 지자체장들과 선수대표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스포츠 교류를 통해 남북 간의 신뢰를 증진시켜 금강산 관광길을 다시 여는 민간평화사절 역할을 수행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다음은 이원성 중앙회장과의 일문일답.
- (사)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 2006년에 통일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고 지금까지 22회에 걸쳐 남북 간 상호방문의 체육교류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민간 단체다. 특히 2003년부터 중국 홍타 스포츠센터에서 훈련지원을 통해 북한 여자축구 기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2006년 FIFA 러시아 U-20 청소년여자월드컵 우승, 2008년 뉴질랜드 U-17 청소년 여자 월드컵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 같은 스포츠분야 민간교류로 남북간 신뢰를 구축하였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 참여를 이끌어내는데도 기여한 바 있다. 앞으로 북한과 6회째 진행하고 있는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복싱, 마라톤 등으로 종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늘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전국 17개 시·도로 확장된다는 어떤 의미인가!
▲ 그동안 남북간 체육교류는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지자체가 참여하는데 국한되어 왔었다. 앞으로는 중앙위원회 출범과 함께 체육교류의 참여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국 시·도에 남북체육교류협회 지회를 설치하고 지역별, 종목별로 남북간의 체육교류를 정례화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스포츠 교류로 남북 상호 간에 신뢰를 증진시키고 화합 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내년 1월 민선 체육회장 출범을 앞두고 실시하는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왜 출마하려 하는가!
▲그동안 중앙과 지방의 체육행정이 체육인들의 주도적인 책임과 의지에 따라 운영되지 못하면서 많은 문제들을 드러내었다. 이는 체육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비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의 이해득실에 따른 임기응변과 미봉책들이 정책으로 만들어져 집행된 탓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예산은 중앙에 집중되어 지방체육 육성을 위한 재정 지원이 빈약하고 학교체육의 정책 방향이 잘못 설정되어 미래세대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심각히 우려스럽고 전문체육의 기반은 붕괴 수준으로 치닫고 있으며 더불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저는 민선 초대 경기도체육회장에 출마하면서 경기체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100년 경기체육 정책 추진단”을 구성하여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의 상생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확고히 만들겠다. 그리고 우선 경기도 종목단체의 재정자립과 획기적인 근무자 처우개선 대책을 만들어 종목별로 엘리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집중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또한 시·군 체육회와는 상하관계가 아닌 상시 소통하고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각종 대회 유치와 개최를 공정하고 실효성 있게 진행하고 시·군 직장 운동부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재정지원 대책을 강구하겠다. 아울러 전 현직 체육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도자 처우개선, 스포츠 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 그리고 남북 간의 체육 교류를 경기도가 앞장서서 남북체육교류협회와 함께 추진하고 이를 위해 내년도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제66회 경기도 체전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겠다.
<이원성 회장 주요경력>
▪ 현 (주)티비비씨 회장
◽ 대한체육회 이사 역임
◽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역임
◽ 제43대 대한 역도연맹회장(2016.10~2019.1)
◽ 경기도체육회 전 수석부회장
◽ 제8대 경기도생활체육회 회장(2012.3)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회장
◽ 경기도신지식인협회 회장
◽ 제10대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회장(20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