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부당한 차별과 혐오를 방지할 법제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박용진 의원 예방 자리에서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종교간 화합이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박 의원은 민주당의 차별금지법안인 ‘평등법’ 제정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불교를 중심으로 한 종교계에서 평등법 입법 취지에 동의해 주셔서 감사하다. OECD 선진국 34개국이 관련법을 시행하고 있다”며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어려움도 있지만, 불필요한 오해는 덜어내고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불교가 그 어떤 종교보다도 넓은 품으로 약자와 국민들을 보듬어 주신 만큼 평등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 넣어 달라”고 했다.
원행 스님은 “다종교 다문화 사회에서 종교간 불협화음이 없어야 사회적 혼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다만 일부에서 우려하는 내용들을 잘 추슬러 진행했으면 한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대선 출마) 큰마음을 내셨는데, 앞길이 환하게 열리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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