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 사망, 아내의 큰 뜻 몰라준 비난 봇물… “사망 다음날 SNS라”
진형 사망, 아내의 큰 뜻 몰라준 비난 봇물… “사망 다음날 SNS라”
  • 박주희 기자
  • 승인 2019.01.0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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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 심장마비로 사망(사진=진형 SNS)
진형 심장마비로 사망(사진=진형 SNS)

 

트로트 가수 진형이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고인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에 대한 비난이 존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故진형의 아내는 8일 SNS에  “너무 보고 싶다. 뭐가 그리 급해서...”라며 남편이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을 알렸다.

이와 함께 다수의 매체들이 故진형의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사망 일이 전일인 7일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다음날인 이날 SNS를 한 故진형의 아내에 “남편이 사망한 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라고 비난조의 댓글들이 포털 사이트에 남겨졌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온라인에는 故진형의 유가족에 대한 악플들이 이어져 고인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들의 정신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혼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신혼 생활 중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故진형의 아내는 슬프지만 SNS를 통해 남편의 죽음을 알린 데에는 깊은 뜻이 있다. 그는 글을 통해 “신랑이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마지막 인사하러 와주세요”라며 “오빠가 기다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데뷔한지 12년이 넘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떠난 故진형이 많은 이들의 기원 속에서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는 아내의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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